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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 '역세권 중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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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북 균형 발전을 위한 강북의 각종 개발사업은 지하철 역세권을 '거점'으로 추진된다. 신도시급 재개발이 추진되는 뉴타운(은평.왕십리.길음) 중에서 그린벨트 해제지역이 많은 '은평 뉴타운'은 아파트 층수가 5∼7층으로 제한되는 '도시형 전원도시'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청계천 복원사업과 함께 뉴타운 및 구단위 재개발사업 등 강북 종합개발사업을 오는 2012년까지 완료, 강북의 도시환경을 강남 수준으로 높인다는 '사업 스케줄'을 확정했다. 진철훈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24일 "서울시 차원에서 시범 사업으로 은평 왕십리 길음 3곳의 '뉴타운' 개발을 우선 추진키로 한데 이어 조만간 각 구청별로 지역별 뉴타운 개발지역을 선정, 후속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왕십리와 같은 도심형 뉴타운 개발지역이 4대문 안 및 인접 도심에 추가로 선정되고 길음 같은 주거형은 24곳, 은평과 같은 생태형은 3곳이 더 추진된다. 진 국장은 "뉴타운 건설에 따른 간선도로의 교통체증 등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뉴타운의 중심을 역세권으로 잡거나 뉴타운과 인근 지하철 역세권을 연계하는 개발계획을 세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지하철과 재개발 주거지역을 잇는 셔틀버스망을 최대한 확충,승용차 운행을 억제하고 지하철 역세권을 지역 생활 중심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진 국장은 "강북을 강남처럼 고층화하기보다는 강남과는 차별적으로 '쾌적하고 전원풍이 가미된 저밀도 개발'에 역점을 두게 될 것"이라며 "그린벨트 해제지역이 많은 은평 뉴타운 등을 중심으로 아파트 층고를 5∼7층 정도로 제한해 북한산 경관과 어울리는 '도시형 전원도시'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강남의 경우에도 도시계획이 제대로 이뤄진 강남.서초.송파구 등을 제외한 다른 낙후지역은 강북처럼 균형개발 차원에서 대단위 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진 국장은 이와관련, "우선 관악 동작구 등부터 재개발 계획을 구청과 협의해 확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뉴타운 개발과정에서 철거등으로 전.월세 파동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선 "대상지역을 전면 동시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몇 개 구역으로 나눠 순환개발하는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비의 경우 도시개발공사 사업은 자체 예산을 투입해 구역 사업이 끝나면 분양 등을 통해 자금을 환수, 다른 구역 사업에 나서고 구청들도 기채를 통해 자금을 마련해 순환시킬 수 있어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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