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생산하는 그래픽 카드용 DDR D램의 공급부족이 심화되고 있다고 대만 공상시보가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엔비디아와 ATI를 포함한 세계적인 그래픽 카드 생산업체들의 대량 수요가 몰려들면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생산하는 4×32와 8×16 126메가 DDR D램의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공상시보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충분한 제품을 공급할 수 없는 형편이어서 엔비디아와 ATI 등은 난야 테크놀로지와 윈본드 등 대만 D램업체들과 긴급 접촉,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들 대만 업체는 표준형 DDR D램 생산에 치중하고 있어 시장의 공급부족은 당분한 지속될 전망이다. 실제로 현물시장에서 이들 두 그래픽 카드용 DDR D램제품의 현물가격은 이에 따라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