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규모의 중국산 비아그라를 밀수입 하려던 일당이 적발됐다. 부산경남 본부세관은 23일 중국산 비아그라를 밀수입하려한 혐의(관세법 위반)로 H유한공사 경남지점장 김모(45.경남 남해군), 박모(47.부산 금정구)씨 등 2명에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T무역 대표 임모(33.광주 남구)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마치 중국으로부터 까나리 24t을 수입하는 것처럼 서류를허위로 작성, 컨테이너 앞과 뒤편을 까나리 상자로 채운 뒤 컨테이너 안쪽에 비아그라 상자를 숨겨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밀수입하려한 비아그라는 모두 13만7천정으로 진품일 경우 시가로 16억2천만원 어치에 달하며, 비아그라 밀수사건으론 사상 최대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컨테이너째 세관을 통과하려다 부산경남 본부세관이 시험가동중인 컨테이너 X-레이 투시기에 이상물질이 감지되는 바람에 적발됐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