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일대의 연쇄저격 사건을 수사중인 미국경찰이 저격범과의 전화 통화를 시도하는 등 범인 검거에 사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지금까지의 저격 사건을 모방한 범죄의 발생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기 시작했다고 MSNBC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경찰은 수사 초기부터 언론이 저격범의 범행방법, 수사 과정을 대대적으로 보도함으로써 이를 모방한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으며 오하이오와뉴욕 등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총기 사건에 대한 초기 수사 결과 경찰이 이들을 연쇄저격범을 모방한 범죄로 판단하고 있다고 MSNBC는 전했다. 한편 지난 19일 12번째 총격사건이 일어난 버지니아주 애슐랜드의 한 식당 근처의 나무에서 발견된 메모에는 돈을 요구하는 암시와 함께 더 많은 살상을 예고하는문구가 들어있었다고 CNN 인터넷판이 경찰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현 기자 eyebrow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