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맥도널드 등의 실적호전에 힘입어 21일 뉴욕증시의 주가가 우량주를 중심으로 힘찬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주가는 이날로 연속 3일째 급등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59%(215.84포인트) 오른 8,538.24에 마감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69%(21.79포인트) 추가한 1,309.65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73%(15.33포인트) 상승한 899.72를 각각 나타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은 15억6천만주, 거래소시장은 14억4천만주였다. 업종별로는 항공, 자동차, 유틸리티, 천연가스, 생활용품, 반도체, 네트워킹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에 비해 제약, 금 관련주는 내림세를 보였다. 대형제약주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특허약과 같은 효력의 일반약품 판매를 적극 장려할 방침을 밝힌데 영향받아 내렸다. 정유주는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날 전체 장의 상승세를 주도한 우량주는 개장 초에는 급락세를 보였다가 반전됐으며 J.P 모건, 필립 모리스, 하니웰, 제너럴모터스, 인텔, 휼렛패커드, 맥도널드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오전장에 내림세를 나타냈던 3M은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실적을 공시한 후 2.71%나 올랐다. 코카콜라는 투자등급이 상향조정되면서 3.58% 상승했다. 맥도널드 역시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5.21%올랐다. 그러나 머크, AT&T, 홈디포는 주가가 빠졌다. 기술주시장에서는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시벨 시스템스가 마이크로소프트와 마케팅과 기술 부문의 제휴를 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4.84%나 올랐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1.28% 밀렸다. 반도체주 중 AMD는 25.45%나 폭등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