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EU 관료주의가 신속한 조치 방해= 0...독일은 15일 발리 폭탄테러와 관련, EU의 대테러 정책이 관료제로 인해 매우 정체돼 있다고 꼬집었다. 오토 쉴리 독일 내무장관은 이날 EU 월례회담에서 "EU가 결정을 내리는 속도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각국 국경을 강화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신속히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쉴리 장관은 이어 9.11테러 이후 취해진 조치들이 "EU의 관료제로 인해 난관에봉착할 때가 많았다"고 지적한 뒤 전지구적인 테러리즘과의 투쟁의 강도를 높일 것을 촉구했다. =濠.印尼 합동 대테러 훈련 재개키로= 0...발리 폭탄테러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호주는 자국의 특수부대 SAS와 인도네시아 특전사(코파수스)가 합동 대테러 훈련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호주 일간데일리 텔레그래프가 16일 보도했다.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과 고위 관리들은 이날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지도자들과 만나 이같은 협력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호주는 또 인도네시아에 양국 공동 대테러 대책본부를 설립할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英, 이라크 공격 지지율 급상승= 0...발리 폭탄테러 이후 이라크 공격에 대한 영국민들의 지지도가 급상승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이 여론조사 기관인 ICM에 의뢰, 지난 14일 1천8명의 유권자에 대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 이라크 공격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42%를 기록해 지난주 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여전히 공격개시 이전에 유엔(85%)과 하원(81%)의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대답했다. =英, 대테러법 적용 JI 제재 검토= 0...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15일 발리 폭탄테러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제마이슬라미아(JI)에 대해 제재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레어 총리는 이날 하원에 보낸 성명에서 "발리 폭탄테러의 주모세력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지역에 알 카에다와 연계된 급진 테러단체들이 활동중이라는사실은 알고 있다"며 "JI를 대테러법에 따라 제재하는 방안을 긴급히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佛 대형 여행사 4곳, 印尼여행 1개월 중단= 0...프랑스 일부 대형 여행사들이 발리 폭탄테러의 여파로 인도네시아 전역에대한 여행상품을 1개월간 중단하기로 했다고 프랑스 여행사 연합체인 세토(Ceto)가15일 밝혔다. 세토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부아죄르 뒤 몽드 등 여행업체 4곳이 15일부터 1개월간 인도네시아에 대한 예약을 받지 않으며 이 기간에 이미 예약한 고객들은 다른 여행지로 대체시켜 주거나 환불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프랑스 최대 여행업체인 클럽메드는 이같은 조치를 따르지 않기로 했다. =포르투갈 대통령 "국제 테러리즘이 이라크 문제보다 더 중요= 0...조르제 삼파이우 포르투갈 대통령은 15일 발리 폭탄테러 사건과 관련, 국제테러리즘의 도전이 이라크 무장해제보다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삼파이우 대통령은 이날 국영 RTP 방송과의 회견에서 "국제테러리즘의 도전이단순한 이라크 문제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英, 부상자 후송 비용등 전액 부담= 0...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은 15일 발리 폭탄테러로 숨진 영국인들의 시신을자국으로 옮겨오는 데 드는 비용을 전액 부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로 장관은 또 영국인 부상자 후송 경비 및 부상자.사망자 1명당 가족 2명에 대한 인도네시아 방문 경비도 정부가 전액 부담한다고 전했다. =보석, 호텔열쇠 등으로 시신확인 시도= 0...발리 폭탄테러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된 시신들의 신원은 보석 등 장신구나 호텔열쇠, 찢겨진 옷가지 등에 의존해 파악할 수 밖에 없다고 현지의료 전문가들이 15일 밝혔다. 법의학자들과 DNA 전문가들은 이같은 흔적들 외에 문신이나 흉터 등을 열쇠로신원을 파악하려 하고 있지만 시신들이 불에 심하게 타거나 폭발 당시 심하게 훼손돼 180여명의 사망자중 지금까지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39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濠, 동남아 국가들과 대테러 공조위한 정상회담 제의키로= 0...존 하워드 호주 총리는 15일 야당인 노동당의 제안을 받아들여 테러리즘에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정상회담을 제의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시몬 크리언 노동당 지도자는 15일 호주는 발리 폭탄테러의 범인을 색출하는 일 뿐만 아니라 이 지역의 안보를 향상시키는 일에도 책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濠거주 이슬람 성직자 자택 습격= 0...발리 폭탄테러 이후 호주에 반이슬람 감정이 분출하고 있는 가운데 시드니근교의 한 이슬람 성직자의 집이 16일 습격을 받았다. 경찰은 2명 이상의 침입자들이 이날 오전 시드니 서부의 이슬람계 학교에 침입,유리창을 부수고 학교내에 위치한 이맘 아흐메드 사비르의 자택을 훼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