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이 다이빙에서 또 나란히 은메달을 땄다. 한국의 권경민-조관훈(강원도청)조는 9일 사직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다이빙 이틀째 남자 3m 스프링보드 싱크로나이즈드에서 고난도 기술을 실수없이 소화해내며 5라운드 합계 322.20점을 기록, 지난해 세계선수권 1위인 중국의 왕커난-펑보(346.14점)조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전날 여자 3m 싱크로에서도 은메달을 땄던 한국은 이로써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이어 열린 여자 10m 플랫폼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에서는 북한의 김경주-전현주조가 5라운드 합계 298.20점으로 중국의 두안칭-리팅(315.36점)조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북한은 전날 남자 10m 플랫폼 2위에 이어 은메달 2개를 따냈다. 한국의 최혜진(경남체육회)-임선영(부산동여고)조는 4위로 밀려났다. 이로써 남북한 다이빙은 전날 `남녀북남'에 이어 이날 `남남북녀'순으로 사이좋게 은메달 2개씩을 나눠가졌다. ◇9일 전적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싱크로나이즈드 1.중국 346.14점 2.한국 322.20점 3.말레이시아 298.08점 ▲동 여자 10m 플랫폼 1.중국 315.36점 2.북한 298.20점 3.일본 275.37점 4.한국 264.99점 (부산=연합뉴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