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동백] '잠재수요층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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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지구에서 공급될 아파트의 잠재 수요층은 누구일까.
한라건설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초 공급된 죽전 및 구갈3지구의 아파트 계약자를 분석해 보면 수요층을 가늠해 볼 수 있다"며 "동백은 서울과 분당 수요자가 많았던 죽전지구와 용인 및 수원 수요층이 관심을 보인 구갈3지구의 중간쯤에 해당될 것 같다"고 예측했다.
동백지구는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서울 강북 수요자들의 반응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분당과 양재로 연결되는 자동차 전용도로가 들어서는게 장점이지만 서울 출.퇴근은 버겁다는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반면 투자처로서는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아직까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지 않아 분양권 전매 제약이 없다.
1순위 청약 자격 제한도 적용되지 않는다.
인근 구성이나 구갈지구 아파트값이 벌써부터 들썩이는 것은 동백지구의 투자성을 간접 입증하는 셈이라고 현지 중개업소들은 설명한다.
주택업체들은 투자 수요가 많은 서울 외에 용인 수원 분당 거주자를 주요 청약대기수요로 예상하고 있다.
임대아파트를 선보일 모아건설의 김형일 팀장은 "용인 및 수원 거주자들로부터 문의 전화가 잦고 연령은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이 많다"고 분위기를 전달했다.
한국토지신탁 김수호 과장은 "문의전화 내용을 따져보면 용인과 서울 수요자가 비슷한 비율로 많고 그 뒤를 분당과 수원 수요자가 잇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