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일정기간 근무한 후에는 임금을 단계적으로 낮추는 '임금피크제' 도입방안을 검토,올 연말 대선공약에 반영키로 했다. 이상배 정책위 의장은 6일 당사에서 '중·장년층 실업대책'을 발표,"50세 전후의 중·장년층은 라이프사이클상 씀씀이가 가장 큰 시기임에도 조기퇴직할 경우 재취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장은 또 "기업연금제 도입방안을 검토하고 현재 5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최장 6개월간 15만∼30만원을 지원하는 고령자 고용촉진지원제도의 대상연령및 보조금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연령에 따른 차별철폐 △계약직·촉탁직과 같은 고령자에 적합한 고용형태 확산 △비영리조직과 같은 제3섹터에서의 반(半)자원봉사 확산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