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아드지원협회 산하 갈매기응원단과 통일아시아드시민연대 산하 통일응원단 아리랑 등 북측 대표팀 부산시민 서포터스가 남북 평화와 통일을 앞당기자는 의미로 남북 민간 응원단이 `다대포 평화 선언서'를 채택키로 했다. 서포터스 단장인 박인호 부산외대 교수는 4일 "오는 12일 북측 서포터스가 주최,다대포항에서 예정하고 있는 북측 응원단 환영 행사장에서 남북 민간교류의 새로운장을 열기 위한 `다대포 평화 선언서'를 채택, 낭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어 "분단된 조국의 평화와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남북의 민간이 주축을 이룬 이번 아시안게임 남북 응원단이 `평화선언'을 하는 것은 그 자체로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북측 리명원 응원단장이나 남측 응원단 대표인 본인 등이 조율을 거쳐 함께 평화선언서를 낭독할 것"이라며 "하지만 북측 응원단이 참석하지 못할경우 우리만 자체적으로 채택한 뒤 북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연합뉴스)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