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현저2,인천 부개 등 전국 노후 불량 주거지역 28곳이 새로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로 지정돼 공공분양 및 임대아파트 2만여가구가 들어선다.

이 가운데 40%가 넘는 8천∼8천5백가구는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공급될 전망이다.

26일 대한주택공사가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김학송 위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주공은 정부의 주거환경개선 계획에 따라 서울 2개,부산 1개,대구 5개,인천 1개 지구 등 전국 28개 지구 38만3천6백평을 후보지로 선정해 아파트 1만9천5백13가구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들 28곳은 내년부터 2004년까지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지정 및 사업승인 절차를 거쳐 보상 및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주공 관계자는 "각 지자체들이 신청해 온 주거환경개선사업 예정지 가운데 28곳을 후보지로 선정했다"며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서울 현저2 및 중계본동,인천 부개 등에서 4천1백83가구가 나올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