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나흘만에 반등하고 있다. 26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95포인트 오른 672.91로 출발해 오전 9시57분 14.55포인트(2.21%) 상승한 672.51을 기록하고 있다. 세계 최대기업인 제너럴 일렉트릭(GE) 등 미국 일부 기업들이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실적을 낼 것이라는 공시로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오른 것이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외국인은 373억원, 개인은 19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52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81억원의 매도 우위다. 업종별 지수는 의료정밀이 6%대의 급등세며 섬유.의복, 철강.금속, 전기.전자가 3%대의 오름세다. 지수관련 대형주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삼성전자와 POSCO가 3%대, SK텔레콤, 국민은행, KT가 2%대의 상승세다. 하이닉스는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 사업부문을 중국 동방전자에 매각하는 양해각서(MOU)를 맺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전방은 자사주 취득계획을 호재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LG화학은 올 3.4분기에 사상 최대의 실적이 전망된다는 회사측의 발표에 4%대의 오름세다. 주가 상승종목은 705개로 하락종목 68개를 압도하는 등 대부분의 종목이 오르고 있다. 교보증권 임송학 투자전략팀장은 "미 증시의 반등에 따라 국내 증시에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낙폭과대에 대한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