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부산 아시아 경기대회에도 기업들이 함께 뛴다. 월드컵 4강 진출로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둔 기업들은 이번에도 후원업체로 적극 나서 스포츠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후원사는 아시아 경기대회 출전국에서도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한국과 한국상품의 이미지를 높여나가고 있다. -------------------------------------------------------------- KT가 월드컵에 이어 2002 부산 아시아 경기대회에서도 "정보기술(IT)강국 한국"의 면모를 유감없이 펼쳐보인다. KT는 대회의 완벽한 방송 및 통신시설 지원은 물론 IT체험관운영,IT테마투어 등을 통해 "포스트 월드컵"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KT는 이런 뜻에서 "IT 아시아드"를 이번 대회의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IT 아시아드"의 중심은 경기장 선수촌 국제미디어센터 등에서 운영되는 텔레콤센터다. 이중 특히 관심을 모으는 곳은 지난 16일 개관한 부산 국제미디어센터. 종합상황실과 통신운용실에 프레스센터가 같이 들어 있어 KT의 통신인프라와 노하우가 그대로 36억 아시아인들에게 공개될 전망이다. 또 텔레콤센터내에 설치될 IT체험관에서는 초고속인터넷 엔토피아,무선 초고속인터넷 네스팟 등 KT의 주력 상품들이 전시,소개될 예정이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국내외 미디어 관계자,일반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 KT는 이밖에 부산 사직체육관 등 15개 곳에 간이 영업센터를 설치,대회기간 동안 KT브랜드 홍보와 함께 영업에도 힘쓸 계획이다. KT는 외신기자(북한기자 포함)를 대상으로 한 "IT테마투어" 북한선수단 서포터스 지원 주경기장을 중심으로 홍보부스 설치 KT로고가 부착된 선수단 번호판 광고 등도 계획하고 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