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 스테인리스스틸(STS) 생산.판매법인을 합작 설립한다. 포스코는 중국 칭다오강철과 합작으로 STS 생산.판매 전문업체인 '칭다오포항불수강유한공사'를 설립키로 하고 이 회사에 4천800만달러를 출자키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합작법인의 총 자본금은 6천만달러(720억원)로 포스코가 80%, 칭다오강철이 20%의 지분을 각각 갖게 된다. 포스코는 연산 15만t의 STS 생산설비를 내년 8월께 착공, 오는 2005년부터 가동키로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중국내 스테인리스스틸 수요 증가세에 적극 대응, 스테인리스스틸 냉연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동시에 열연제품의 수출시장 확보를 위해 현지 업체와의 합작 형태로 생산.판매법인을 신설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 기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