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의 18일 인천시교육청에 대한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인천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지적하며 대책을 집중 추궁했다. 한나라당 박창달 의원은 "인천지역 5개 사립초등학교, 11개 사립 중학교 등 인천 사립 초.중등교 중 보건교사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 단 한곳도 없다"며 "국.공립학교의 보건교사 보유 비율이 70%에 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사립교의 보건교사확충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김화중 의원은 "인천의 급식학교 비율이 전국 평균 91.9%를 크게 밑도는87.6%에 불과하고 더욱이 급식학생 비율은 전국 최하위인 63%를 기록했다"며 "인천이 유독 급식비율이 낮은 이유는 무엇이며 급식비율을 늘릴 방안은 어떤 것이냐"고추궁했다.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은 "인천지역의 평균 학급 인원이 초등학교의 경우 40.1명,중학교가 40.7명, 고교가 36.4명으로 전국 7대 광역시 중 최악 수준"이라며 "학급과밀현상으로 인한 학습권 침해 현상을 막을 수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인천지역 실업계고교의 정원 확보율이 지난해 86.9%에서83.9%로 급격히 낮아지면서 전국 최저 확보율을 기록했다"며 "실업교육 정상화를 위해 시교육청은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기자 in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