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냉연, 열연코일에 이어 표면처리강판의 4분기 선적분 수출가격도 인상할 방침이다. 18일 포스코에 따르면 4분기 선적분 표면처리강판의 일본 및 동남아 수출가격을 올리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이른 시일내에 인상된 가격으로 수요처에 오퍼를 낼예정이다. 인상폭은 일본 수출가격이 t당 3천엔, 동남아 수출가격이 t당 50~60달러선으로 시장에 따라 차별화된다. 포스코는 이에 앞서 이달 초 일본으로 수출되는 냉연코일 4분기 선적분 수출가격을 올렸고 지난 주에는 열연코일(일본.동남아) 수출가격도 인상, 주요 수출품목의 가격을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포스코는 냉연코일 일본 수출가격을 2분기에 t당 3천엔, 3분기에 t당 5천엔 올린데 이어 4분기에도 t당 3천엔 올렸다. 일본으로 수출되는 열연코일 가격도 2분기에 t당 3천엔, 3분기에 t당 4천엔 인상된데 이어 4분기에 t당 3천엔 올라 2분기 이후 t당 1만엔이나 수출가격이 상승했다. 포스코는 동남아로 수출되는 열연코일 가격도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t당 30달러,80달러 인상한데 이어 4분기에 20~30달러선에서 오퍼를 내 가격을 끌어올렸다. 포스코 관계자는 "신일본제철이 10월 출하분부터 열연, 냉연코일 내수가격을 t당 3천엔 올리기로 했고 대만 CSC도 4분기 내수가격 인상을 발표, 수출가격을 이에맞출 필요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