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선대위 대변인은 17일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대선출마 선언에 대해 "이제 국가지도자가 되겠다고나선 만큼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모든 것을 내보여 철저히 검증받아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남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 의원은 현 정권과 유착돼 30조원이 넘는 공적자금을 수혈받는 등 특혜시비로 얼룩진 현대그룹의 계승자이며 국민은 현정권과 현대의유착관계에 분노하고 있다"면서 "부실재벌의 계승자가 감히 국가를 경영하겠다고 나선게 옳은지 국민이 심판할 것이며 일각의 우려대로 막판에 민주당과 야합해 역사를거꾸로 돌리려 한다면 역사와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