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3거래일만에 올라 54선을 회복했다. 17일 코스닥 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0.85포인트 오른 54.30으로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로 지수를 견인해 오전 10시5분 현재 전날보다 1.15포인트(2.15%)오른 54.60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9억원과 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개인은 25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종목은 604개, 하락종목은 132개다. 업종별로 화학업종이 약보합세인 것을 제외하면 전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운송 통신서비스업종이 3∼4%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KTF는 4%대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약세를 보였던 국민카드도 2%대의 상승세로 돌아섰다. 강원랜드와 하나로통신도 2%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휴맥스와 다음 엔씨소프트 등 셋톱박스와 인터넷, 게임업종의 대표주들은 2∼3%대의 오름세를 기록하면서 상승장을 주도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