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은 지난 6월 아프가니스탄의 한 결혼식장 등지를공습, 여자와 어린이 등 민간인 약 50명이 사망한 사건이 미 군용기에 사격을 가한 지상 위의 사람들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미군은 6일 공개한 진상 보고서에서 "무고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것은 유감이지만 그 책임은 고의로 연합군에 적대적 사격을 지시한 자들에게 있다"고 공습 책임을 정당화했다. 보고서는 아프간 당국이 지난 6월30일 우루즈간주의 몇개 마을에서 발생한 미무장헬기 공습 희생자를 사망 48명, 부상 117명으로 밝혔으나 이번 조사에선 사망 34명, 부상 50명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AFP.AP=연합뉴스) coo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