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4일 연속 하락하며 지수 56선으로 주저앉았다. 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4포인트(3.16%) 하락한 56.22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은 미국 증시의 급락 소식으로 0.62포인트 떨어진 57.44로 출발했다. 이어 미국의 이라크 공격설이 나돌면서 낙폭이 갈수록 커졌다. 외국인투자자가 약세 분위기를 주도했다. 외국인은 2백2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5일 연속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지난달 2일 이후 당일 외국인 순매도 규모로는 가장 컸다 지수관련 대형주 대부분이 큰 폭의 하락세는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동서 하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주가가 떨어졌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유가 급등 우려로 9.75% 급락했으며 국민카드도 정부의 불량신용자 구제 방침이 악재로 작용,7% 이상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전쟁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해룡실리콘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 테크메이트 중앙석유 YTN 등이 9∼11% 뛰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