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의 반등에 힘입어 코스닥시장도 지수 58선을 회복하며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67 포인트 오른 58.77로 출발했지만 상승폭이다소 줄어 오전 10시15문 현재 0.39 포인트(0.67%) 상승한 58.49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은 18억원, 3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홀로 63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방어에 나섰다. 상한가 6개 등 550개 종목이 상승했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 157개였다. 방송서비스(-0.38%), 금융(-0.08%)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디지털콘텐츠(2.33%)의 상승률이 가장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사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새롬기술(2.02%), 엔씨소프트(2.80%), 모디아(5.45%) 등은 강세를 보인 반면 안철수연구소(-0.39%), SBS(-0.69%), 국민카드(-1.14%) 등은 약세를 보였다. 항암제 임상실험 착수를 발표한 인바이오넷은 4일째, 이모션은 2일째 상한가를기록 중이며 눈병을 재료로 삼천당제약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손범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나스닥 반등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돼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KH바텍.아이디스 등 하반기 수익호조가 예상되는 중소형 기술주에대한 저가매수가 지수를 지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직 미국 반등이 기술적인 성격에 국한된 것일 가능성이 많아 본격적인 매수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