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남북경협위 대변인은 29일 저녁 긴급 브리핑을 통해 "남북 양측이 내달중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공사를 착공키로 의견접근을 봤다"고 밝혔다. 다음은 조 대변인과의 일문일답. -- 다음달중 착공일정을 정한다는 것은 다음달 착공한다는 뜻인가, 아니면 다음달중 일정을 논의해 정한다는 의미인가. ▲다음달 착공한다는 의미로 이해해달라 -- 합의사항이 도출되면 합의문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는데 경우에 따라 합의문이 도출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미인가. ▲1차 경추위때도 합의문이 없었다. 나중에 문서교환방식으로 합의문을 정했다. 아직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 -- 군사적 보장조치도 의견이 접근하고 있다는데 북한쪽이 취할 조치는. ▲북측이 따로 할 것이 있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경의선.동해선을 착공하려면 군사적 보장조치를 해야한다는 근본의식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 의견이 접근하고 있다는데 북측 대표가 말한 '근본문제'란 무엇인가. 착공이나 군사협의와 관련된 날짜를 정하는 것을 뜻하나 ▲잘 모르겠다. 의견을 조율할 부분이 남아있는데 그것을 근본문제라고 표현했는지는 의문이다. -- 군사적 보장조치를 취하는 것에 대해서도 구체적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는데군사실무접촉 일정을 말하는 것인가. 또 개성공단개발에 관한 구체적 일정은 착공시기와 이와 관련된 실무협의일정인가. ▲ 구체적 일정이란 것은 사안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 어떤 것은 숫자(날짜)가 될 수도 있고 어떤 것은 숫자는 아니지만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는의미인 것도 있다. -- 철도.도로 연결문제가 성사안되면 쌀지원은 성사될 수 있는지 ▲ 제 차원에서 말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런 것에 대해 정해놓지 않았다. -- 경의선.동해선은 같은 비중으로 논의하나 ▲ 같은 비중이라고 볼 수 있다 -- 쌀.비료와 관련해서는 어느 정도 논의가 진행됐나 ▲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새로운 것은 없을 것이라고 할 수있다. -- 군사적 이행각서 보장조치 실무회담 개최날짜가 합의문에 포함되나 ▲ 이미 말한대로 이해해달라 -- 개성공단도 연계해 논의하나 ▲협의하는데 연계해서 하지는 않지만 서로 연관성은 있다. 하지만 연계해서 논의하고 있지는 않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