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에서 자동차로 2시간30분 거리에 있는 후아힌 힐튼리조트&스파는 싱글.더블룸을 88달러에 제공한다.
식사 때마다 메인요리를 차려준다.
어린이용 방을 50% 할인가격으로 예약할수 있는 여름가족 패키지는 9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태국정부관광청 서울사무소 (02)779-5417
“교도소는 도덕적·물질적 재탄생의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수감된 여성과 남성의 존엄성을 무시하지 않고, 이들의 재능과 능력을 존중하는 보살핌을 통해 말이죠.”프란치스코 교황이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있는 주데카 여성 교도소를 찾아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주데카 교도소는 지난 20일 개막한 제60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88개 참가국 가운데 하나인 바티칸시국 파빌리온(국가관)이 들어선 곳으로, 재소자들이 전시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가톨릭 교구 정점에 있는 교황이 세계 최대 미술 축제인 베네치아 비엔날레를 찾은 것은 129년 비엔날레 역사상 처음이다. 프란치스코 교황 개인으로선 2013년 즉위 이후 첫 번째 베네치아 방문이자 올해 로마를 벗어난 첫 공식 일정이다.교황은 이날 오전 8시께 헬리콥터를 타고 주데카 교도소에 도착해 80여 명의 재소자와 직원, 자원봉사자와 일일이 악수했다. 교황은 “우리 모두 용서받아야 할 실수와 치유해야 할 상처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며 “예술이 인종차별과 불평등, 가난한 사람에 대한 공포를 없애는 데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올해 바티칸시국은 이례적으로 전시관을 여성 교도소에 마련했다. 현지 매체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한 파격 행보를 이어왔는데, 이번 결정도 그 연장선에 있다”고 분석했다.전시장을 꾸린 주데카 교도소는 그동안 여성을 비롯한 소외된 이들의 공간으로 활용돼 왔다. 13세기 베네치아 남부의 외딴섬에 지어진 뒤 수녀원, 매춘부를 위한 교화소, 병원 등으로 사용됐다. 최근 여성 전용 수감시설로 운영되고 있다.논란의
2022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부문 한국인 최초 우승자인 첼리스트 최하영(26)이 미국 뉴욕 카네기홀 무대에 데뷔한다. 카네기홀은 클래식 연주자들이 ‘꿈의 무대’로 꼽을 정도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공연장이다.29일 카네기홀에 따르면 최하영은 오는 6월2일 잔켈홀에서 첼로 리사이틀을 연다. 베베른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3개의 소품’,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브리튼 ‘첼로 소나타’, 풀랑크 ‘첼로 소나타’, 드뷔시 ‘첼로 소나타’ 등을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한국메세나협회의 ‘카네기홀 데뷔 콘서트 지원 프로젝트’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의 차세대 연주자들이 카네기홀에 입성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하영이 올해 프로젝트의 첫 음악가로 선정됐다. 윤영달 한국메세나협회 회장은 “한국 클래식이 성장하려면 역량이 탁월한 연주자를 뒷받침하는 환경이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해외 주요 매니지먼트회사, 음반회사 등에 뛰어난 한국 연주자를 알리고 세계 무대에서 이들의 입지를 다지는 데 의의를 뒀다”고 말했다.1998년 독일 빌레펠트 태생인 최하영은 한국예술영재교육원(옛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을 거쳐 영국 퍼셀 음악학교, 독일 크론베르크 아카데미, 베를린 예술대에서 수학했다. 2006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해 2011년 브람스 국제 콩쿠르, 2018년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잇따라 우승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현재 스페인 마드리드 소피아 왕립음악원 이반 모니게티 교수 문하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밟고 있다.최하영은 2022년 퀸
극도로 내성적인 작가가 한국을 찾아왔다. 벨기에 작가 리너스 반 데 벨데다. 그는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와 서초구 스페이스이수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두 곳의 전시가 끝나면 작품을 그대로 들고 광양 전남도립미술관을 찾는다.벨데는 말 그대로 ‘방구석 작가’다. 집을 나서거나 남에게 노출되는 것을 싫어한다. 한국에서 3곳의 전시회를 열면서도 공식 행사를 하지 않았다. 외부 작업도 없다. 집에서 책과 TV, 영화 등을 보며 바깥세상을 구경한다. 그리고 실제 이미지에 상상을 더해 현실과 상상 어딘가에 있는 새로운 세계를 작품으로 만든다.아트선재센터 전시를 관통하는 건 두 편의 영상이다. 야외에서 찍은 것 같지만 영상 제작은 모두 작업실 안에서 이뤄졌다. 자동차, 바위산, 과일 가판대 등 바깥세상을 세트장으로 창조했다. 소품은 모두 벨데가 직접 손으로 만들었다. 서울 전시에서는 소품들도 함께 설치됐다.2층 전시장에는 눈알이 뚫린 라텍스 마스크가 있다. 벨데는 자신의 얼굴을 그대로 본뜬 마스크를 배우에게 씌우고 영상을 찍었다. ‘내 얼굴로 180도 다른 삶을 살면 어떨까’라는 상상이 영감이 됐다.실제 자동차를 그대로 옮겨놓은 소품도 등장했다. 내부 기어, 계기판과 핸들까지 모두 진짜 자동차와 똑같을 정도로 정교하다. 특이한 점은 번호판이다. 숫자, 글자 대신 패턴을 심었다. 이유에 대해 벨데는 “내 허구의 세계에 특정 국가나 도시를 반영하기 싫다”고 말했다고 한다.이번 전시에는 벨데의 회화도 소개됐다. 그가 그리는 회화는 반드시 하단에 텍스트가 놓인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림 밑에 글귀를 적어 작품이 신문 사진기사처럼 느껴지게 의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