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남북경제협력위원회(경협위) 대변인 조명균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29일 "일부 의제에 대해선 의견접근을 이룬 것도 있으며 일부 의제에 대해선 좀더 의견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협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남북 양측은 어제 오전에 전체회의를 갖고 양측의 입장을 서로 교환했다. 그것을 토대로 어제 오후부터 오늘 아침까지 계속 실무대표접촉을 개최해서 쌍방의 입장을 조율하고 있다. 양측간 논의되고 있는 사안은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에 관한 문제, 개성공단 개발사업문제, 임진강 공동수해방지 문제, 임남댐 공동조사를 위한 실무접촉등과 관련한 문제, 그리고 4개 경협합의서 발효와 후속조치에 관한 문제 등에 대해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협상 성과가 있는가 ▲양측이 주요 의제에 대해 합의도 중요하지만 실천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일부 사안은 의견이 상당히 접근돼 있지만 일부 사안은 의견접근이 더 필요하다. 오늘 오후에도 북측 대표단 전체로는 참관이 예정돼 있으나 실무대표접촉은 계속 해나갈 것이다. 실무접촉에서 양측 입장이 어느 정도 조율되는 정도에 따라서 전체회의를 개최하는 것으로 예정하고 있다. 전체회의가 오늘 오후에 개최될 지 여부는 아직은 확실하지 않다. --북측이 쌀.비료.전력 지원 제의했나 ▲일단은 다 제기해놓고 협의하고 있다 --경의선 및 동해선 분리착공 거론되고 있는가 ▲일단은 7차 장관급회담에서 합의된 범위내에서 합의하고 있다. 7차 장관급회담에서는 경의선 및 동해선 철도.도로를 동시에 병행해서 착공하는 것으로 돼 있다. --북측이 동해선 연결에 무게를 싣고 있다는데 ▲북측도 동해선과 함께 경의선이 빠른 시일내 착공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하고있고 우리측도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을 동시 추진하고 있다. --북측이 경의선.동해선 착공일정, 군사실무회담 개최시기를 밝혔나.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에 대해 서로 밝히고 입장을 조율하고 있다. --북측 대표단이 군사실무회담 개최 시기를 정할 수 있는가 ▲지난번 우리측이 철도.도로 연결을 위해선 군사보장각서가 필요하다는 점을제기했고 북측이 가서 협의를 해봐야겠다고 했고 그리고 나서 이번에 경협위가 열려일정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 것이다. 군사적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는 점에 대해선 북측도 분명한 입장을 갖고 있다. --의견접근이 있는 사안이 뭔가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 철도.도로 연결의 경우 어떤 부문은 의견접근돼 있고 어떤 부문은 안돼 있다. --군사실무회담 날짜를 정할 수 있는가 ▲구체적 일정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 --협상 분위기가 실제 긍정적인가 ▲실천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있고 일부 부분에 대해선 의견접근해있고일부부분에 대해선 의견조율이 필요하다. 남북관계란 아흔아홉개가 돼도 하나때문에상당부분 진통이 있을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