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건설은 25일 기존 아파트 브랜드인 'LG빌리지'를 대체할 새 브랜드로 '자이(Xi)'를 도입했다. 자이는 엑스트라 인텔리전트(Extra Intelligent)의 약어로 '특별한 지성'이란 뜻을 담고 있다. LG건설측은 "한발 앞선 사람들이 선택하는 첨단·고급 아파트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 브랜드 '자이(Xi)'는 앞으로 분양·입주하는 모든 LG아파트에 적용된다. LG건설은 또 새 브랜드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인기 탤런트 이영애씨를 모델로 기용한 TV 광고를 통해 적극적으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LG건설 주택기획팀의 김환열 차장은 "그동안 사용해 온 'LG빌리지'는 친근하고 편안한 이미지로 주부층의 큰 호응을 얻었지만 최근 들어 유사한 브랜드가 많이 생기면서 희소성이 떨어지는 약점이 있었다"며 "강하고 추상적인 브랜드를 도입해 기존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꾀했다"고 설명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