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23일 반도체 업종에 대해엇갈린 투자의견을 내놨다. 송명섭 KGI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PC경기의 회복이 가시화될 때까지 서둘러 삼성전자[05930] 주식매입에 나설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PC경기 회복이 반도체와 TFT-LCD 의 실질적 수요를 이끌어내야 삼성전자는 본격적으로 오른다고 말했다. 3분기말∼4분기초의 계절적 PC특수가 기대에 못미치면 올해 하반기에는 D램 공급이 수요를 또다시 초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삼성전자에 대한 기존의 보수적 입장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영준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를 권했다. PC의 본격적 교체수요가 내년으로 미뤄지더라도 민간부문, 공공시장 등을 중심으로한 전통적 계절수요는 올해에도 발생한다고 말했다. 결산기를 앞둔 일부업체의 제품방출로 물량압박이 우려되나 DDR D램 가격이 지난주 상승반전에 성공한 것처럼 D램가격은 이달말 반등을 모색한 뒤 9월에는 오를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목표가격으로 45만5천원을 제시했다. 또 KEC[06200] 5만4천600원, 광전자[17900] 7천500원, 아남반도체[01830] 7천300원 등의 목표가격을 내놨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