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당첨자가 발표된 서울시 7차 동시분양 아파트의 프리미엄(웃돈)이 호가 기준으로 최고 7천만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체 8개 단지 가운데 3개 단지에서만 프리미엄이 형성돼 '프리미엄 양극화'현상이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일선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7차 동시분양 물량 가운데 성동구 금호동 '한신휴',영등포구 영등포동 '두산위브',관악구 봉천동 '벽산타운' 등 3개 단지에서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한신휴의 경우 40평형과 46평형에 7천만대의 높은 프리미엄이 붙었다. 나머지 평형에도 2천만∼6천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인근 건우공인 관계자는 "프리미엄은 떴다방들이 주도하는 호가기준인 만큼 거품이 끼어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영등포구 영등포동 두산위브의 경우 23·30평형이 3천만원,40평형이 2천5백만원의 프리미엄을 호가했다. 관악구 봉천동 벽산타운은 전평형에 1천만∼1천5백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이에 비해 나머지 5개 단지에는 프리미엄이 전혀 형성되지 않고 있다. 문의전화도 뜸하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닥터아파트의 곽창석 이사는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일부 인기 아파트에만 분양권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다"며 "일부 단지는 초기 프리미엄이 지나치게 높은 만큼 추격매수를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