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최근 상승장에서 사흘 연속 하락하며 '왕따'를 당하고 있다. 외국인의 지속적인 순매도가 주가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1일 거래소시장에서 대한항공 주가는 3%이상 하락했다. 기술적 분석으로도 전저점인 1만6천원선이 붕괴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같은 대한항공의 약세는 외국인 순매도 때문.외국인들은 지난 16일부터 지속적으로 내다팔고 있다. 이 기간에 외국인 지분율은 23.56%에서 21.88%로 줄어들었다. 이날도 골드만삭스창구를 통해 36만여주가 흘러나왔다. 대한항공의 이같은 내림세에 대해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LG투자증권과 삼성증권 신영증권은 "특별한 악재가 발생했다기보다는 시장이 대세 하락기를 지속하는 동안 특별한 조정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반면 장근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기술적으로도 7월말 5일선이 20일선을 밑도는 단기 데드크로스가 발생해 추가적으로 조정세를 보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