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책위는 21일 하나은행이 서울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데 대해 "정부는 본계약 협상과정에서 하나은행이 누릴 법인세 감면효과를 매각가격에 충분히 반영하고 사후보상 방법 등 제반 인수조건을최대한 유리한 조건으로 개선해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책위는 논평을 통해 "서울은행을 하나은행에 주식교환 방식으로 합병해 하나은행의 정부지분이 30%로 또 다른 형태의 정부은행이 탄생하고, 주가변동의 위험때문에 공적자금 회수가 불투명해졌다"며 "서울은행을 역합병 방식으로 합병할 경우 하나은행이 받는 8천억-1조원에 달하는 법인세 혜택은 세수손실로 전가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