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홍보처는 16일 한나라당이 정부의 사이버 국정홍보 강화 방침을 백지화하라고 요구한 데 대해 "정치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거듭 해명하고 사이버 홍보를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홍보처는 이날 `사이버 국정홍보에 관한 정부의 입장'이라는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사이버 국정홍보는 국정을 국민에게 알리고 국민여론을 수렴하는 정부의 당연한 업무"라고 강조했다. 홍보처는 또 "사이버 국정홍보는 정부 각 부처가 그동안 시행해온 일이며 금번 강화방안 논의는 부처 홈페이지 구축 및 운영에서 미흡한 부분을 개선.보완하자는 것이 주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보처는 "e-메일을 통한 자료제공은 본인들의 사전동의가 있는 경우에 한해서 자료를 제공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