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경찰서는 16일 밤 늦게 귀가하는 부녀자를 납치,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한 혐의(인질강도 등)로 김모(25)씨 등 2명에 대해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신모(36)씨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8일 오전 2시30분께 강동구 둔촌동 길에서 귀가중인 A(23.여)씨를 흉기로 위협, 차량에 강제로 태운 뒤 시내를 돌며 신용카드를 빼앗아 700만원을 인출하고 성폭행하는 등 지난 6월초부터 지금까지 같은 수법으로 10여명의 부녀자를 납치, 5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뜯어낸 혐의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훈 기자 karl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