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거스 히딩크 감독을 도와 한국의 월드컵 4강을 일군 박항서.정해성 코치가 2002아시안게임과 2004올림픽대표팀을 이끌도록 결정했다. 협회는 6일 축구회관 회의실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포스트 히딩크시대 코칭스태프 구성을 논의한 결과 히딩크 감독을 보좌했던 코치들이 대표팀을 이끄는 것이가장 이상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김진국 기술위원장은 "두 코치와 접촉해 박항서 감독-정해성 코치 체제를 제안할 것이다. 박 코치가 수락하지 않으면 정 코치가 감독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나 "이날 결정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대비한 코칭스태프이지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와 관련된 논의는 아니다"고 못박았다. 김 위원장은 "오늘 밤 안으로 결론을 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