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지지도 격차가 다소 줄어드는 추세다. 뉴스위크 한국판이 최근 중앙일보 여론조사팀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 후보는 38.8%로 민주당 노 후보(32%)와의 지지율 격차가 6.8%포인트였다. 7월 15일 조사보다 3%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이에 앞서 MBC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이 후보(39.8%)와 노 후보(29.8%)의 지지도 격차는 10%포인트였다. 같은 조사기관에서 6·13 지방선거 직후 실시한 조사의 14.6%포인트 차보다 좁혀진 것이다. 이는 최근 이회창 후보의 아들 병역의혹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뉴스위크의 조사 결과 무소속 정몽준 의원을 포함한 3자대결에서는 이 후보 31.5%,정 의원 28.4%,노 후보 21.5%로 나타났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