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등록된 12개 상호저축은행 가운데 6개사가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6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푸른저축은행은 올 6월 결산에서 261억원의 당기순익을 올려 주식 10%.현금 15%의 배당을 실시하기로 이사회 결의를 마쳤으며 오는 20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최종 배당률을 결정할 계획이다. 순이익 181억원과 110억원을 각각 기록한 한국저축은행과 부산저축은행은 현금20%씩, 순이익 254억원의 진흥저축은행은 현금 10%, 순이익 81억원의 서울저축은행은 현금 15%의 배당을 각각 실시할 방침이다. 또 11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신민저축은행은 10%가량의 현금배당이 예상된다. 적자를 기록한 골드저축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상장.등록 저축은행들은 올 결산에서 흑자전환을 이뤘으나 지난해까지의 누적결손을 메우기 위해 배당을 고려하지않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저축은행 전환 등 영업여건이 개선되며 영업실적이호조를 보여 여러 회사가 배당을 하게 됐다"며 "영업호조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대부업법 통과여파와 소액신용대출의 연체율 상승 등 저축은행들의 영업호조 행진을 가로막을 수 있는 요인들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