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한국오라클과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기업용 모바일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두 회사간의 모바일 사업협력은 3세대 이동통신 및 모바일컴퓨팅(Mobile Computing)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삼성전자는 향후 선보이게 될 신개념의 무선통신용 PDA(개인휴대단말기) `애니콜 MITs(Mobile Intelligent Terminal)' 제품에오라클의 모바일 데이터베이스인 `Oracle9i Lite'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애니콜 MITs 단말기 사용자는 재고관리, 고객관리, 일정관리 등 중요한 업무를 회사 밖에서도 처리할 수 있게된다. 오라클은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 부문에서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마케팅을 전개하고 기업용 소프트웨어와 솔루션을 판매할 경우 삼성전자의 `애니콜 MITs'를 우선적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팜 운영체제(OS) 기반의 무선통신용 PDA단말기인 애니콜MITs 첫 제품인 M330이 이달 중순 출시되고 Oracle9i Lite가 탑재된 제품은 이달말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470만대 정도로 추산되는 전 세계 무선통신용 PDA단말기(MITs)시장이 2004년에는 2천400만대로 급성장하고 이동전화 사용자의 50% 이상이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