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지역의 식수난 해결을 위해 추진돼온한국수자원공사의 남강광역상수도 사업이 최근 완공돼 거제도에 남강물 공급시대가열렸다. 거제시는 진주-거제 182.2㎞의 상수도매설공사가 최근 완료돼 1일부터 거제의상업, 행정중심지인 신현지구에 하루 1만t의 남강물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거제도의 만성적인 식수해결을 위해 지난 97년부터 시작된 남강광역상수도 사업은 총예산 630여억원을 투자해 1단계로 내년까지 하루 4만9천t, 2단계로 2006년까지2만8천t 등 모두 7만7천t의 남강물이 거제에 공급된다. 그러나 최근 아파트 건립급증과 인구증가 등으로 거제지역의 식수난이 가중돼한국수자원공사와 거제시는 내년 통수시기를 앞당겨 1단계 공급량 가운데 1만t을 조기에 통수했다. 이날 통수에 이어 시는 내달중에 하루에 1만t을 추가로 통수, 신현지역뿐 아니라 제한급수지역인 옥포. 아주. 장승포 등지에 24시간 수돗물 공급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거제=연합뉴스) 이종민기자 ljm70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