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들(MBC 오후 11시5분)=복날이 다가오자 혜영은 희경을 데리고 보신탕집에 간다. 갑자기 들이닥친 상면 때문에 혜영은 보신탕을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처럼 희경에게 모든 걸 뒤집어 씌운다. 혜영이 보신탕 집에서 나오는 걸 목격한 정진은 충격에 휩싸인다. 선균과 호경은 바다여행을 계획하고 형진에게 동행할 것을 제의한다. 형진은 미팅을 주선한다는 선균의 꾐에 빠져 여행길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선균은 형진에게 조폭의 애인을 소개시켜주는가 하면,매단 채 끌고 다니기까지 한다. □휴먼TV 유쾌한 세상(SBS 오후 7시5분)=인신매매가 판을 치던 시절 은영씨는 친구들과 강원도로 놀러간다. 날이 저물어 어느 허름한 집에 묵게 되고 음산한 분위기를 풍기는 주인집 아주머니가 마음에 걸렸던 은영씨.밖에선 '여자가 셋이야'라는 아주머니의 목소리가 들린다. 잠시 후 아주머니는 옥수수를 가지고 방으로 들어온다. 은영씨는 수면제를 탄 옥수수를 먹게 될 거라고 잔뜩 겁을 먹고 있다. 과연 아주머니는 인신매매범이었을까? □러빙유(KBS2 오후 9시50분)=첫회.제주도 소녀 다래(유진)는 영화 촬영을 하다가 태풍에 휩쓸린 혁(박용하)을 구해준다. 같은날 다래의 아버지는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고3이던 다래는 대학 진학을 포기한다. 1년 후 다래와 혁은 재회하게 되지만 서로를 기억하지 못한다. 혁의 이복 동생인 민(이동욱)은 단편 영화를 찍기 위해 수경(이유리)의 영화패 일행들과 제주도로 내려온다. 중림레저개발 회장의 아들인 혁은 라이브 카페에서의 영업 첫날 다래와 다시 마주치게 된다. □한민족 리포트(KBS1 밤12시)=서울에서 잘나가던 신발 수출입업체를 운영하던 김병상 사장은 금융위기로 한순간에 모든 걸 잃는다. 그러나 한평생을 일과 함께 살아온 그에게 포기란 없었다. 그는 중국의 서부 쓰촨성 시장 한 구석에서 1위안(1백60원)짜리 두부장사를 한다. 매일 새벽 1위안짜리 두부를 사기 위해 줄을 선 손님들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환갑을 넘긴 나이에 1위안짜리 두부로 쓰촨성을 사로잡은 김 사장의 성공비결을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