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창립 77주년을 맞는 현대건설이 자체 역사를 담은 ‘헤리티지 캠페인’(가상이미지) 영상을 선보였다. 대한민국의 성장에 기여해 온 현대건설의 역사를 통해 ‘국민 기업’의 면모를 전달한다.현대건설 공식 유튜브에 24일 공개된 헤리티지 캠페인 영상은 한국과 세계 근현대사의 주요 순간을 현대건설의 역사와 연결한 게 특징이다. 한강의 기적을 상징하는 다리가 놓이고 도시에 빛이 들어오는 장면으로 시작해 건설업의 역할과 가치를 담았다. 1947년 보스턴 마라톤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세계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서윤복 선수의 쾌거는 현대건설 창립과 연결된다.텔레비전의 발명으로 확대된 정보의 교류를 지역과 지역을 빠르게 잇는 도로공사에 빗대 표현한 점도 눈길을 끈다. 1970년대 대한민국 최초의 고유 자동차 모델 ‘포니’ 출시는 국내 첫 번째 원자력발전소인 고리 1호기 프로젝트로 이어진다. 대한민국의 발전과 함께해온 현대건설의 역사를 직관적이면서도 감각적으로 담아냈다는 평가가 나온다.캠페인 영상에 ‘새로운 가능성을 향한 도전’을 강조한 고(故) 정주영 선대 회장의 특강 육성이 삽입돼 현대건설의 창업정신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뉴스와 기록 자료를 통해 대한민국 최초 해외 건설 진출, 국토 면적의 1%를 넓힌 서산간척공사, 사막과 극지를 오가는 역작 등 현대건설 77년 역사를 녹여냈다.이벤트도 진행한다. 헤리티지 영상을 감상한 뒤 현대건설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47년 미래 도전 성과를 댓글로 달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가상 미래를 만들어 보여준다. ‘2047 미래 뉴스 이벤트’는 현대건설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강원 속초와 부산 사상구 등에서 ‘더샵’ 아파트가 처음으로 공급된다. 지역 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브랜드 단지는 건설회사에서 입지와 상품성 등을 특별히 신경 쓰는 경향이 있어 수요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이달 강원 속초에서 ‘더샵 속초프라임뷰’(조감도)를 내놓을 계획이다. 속초 최초의 더샵 브랜드 단지다. 지하 4층~지상 33층, 8개 동, 총 1024가구(전용면적 84~180㎡)로 지어진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돼 대형 공원(영랑근린공원)을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는 게 장점이다.다음달 부산 사상구에서도 더샵 브랜드를 단 첫 아파트가 나온다. 엄궁3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더샵 리오몬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1개 동, 1305가구(전용 39~84㎡)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866가구다.DL이앤씨가 상반기 서울 강동구에서 공급 예정인 ‘그란츠 리버파크’(총 407가구)도 주목받고 있다. 강동구에서 특화단지 이름을 적용한 첫 아파트다. 금호건설이 20년 만에 선보인 새 아파트 브랜드 ‘아테라’를 처음 적용한 단지도 충북 청주에서 나온다.‘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는 총 1450가구다.이인혁 기자
“투자자가 여러 채를 매입해 월세로 놓는 소형 오피스텔 문의가 뚝 끊겼습니다. 준공 때까지 미분양으로 남으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로 사업이 좌초할 수밖에 없습니다.”(서울 A오피스텔 분양 관계자)정부가 올해 초 오피스텔 등 소형 비아파트 공급을 촉진하기 위한 ‘1·10 대책’을 내놓았지만, 시장은 여전히 썰렁하다. 서울 주요 지역 역세권 오피스텔마저 대거 청약 미달 사태를 빚기 일쑤다. 거래 시장 침체 속에 오피스텔 공급도 급감하고 있다. 1~2인 가구 등 서민 주거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소형 오피스텔 공급이 줄어 주거 불안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바닥 모르는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2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진행된 오피스텔 청약 17건, 총 2004실에 대한 입주자 모집에 9746명이 청약했다. 평균 경쟁률은 4.9 대 1을 기록했다. 고금리 기조와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로 청약 시장이 위축된 2022년(5.3 대 1)과 지난해(6.7 대 1) 연간 평균 경쟁률보다 낮다.서울 분양 단지마저 청약 미달 사태를 빚고 있다. 지난달 17~19일 청약을 실시한 강서구 화곡동 ‘한울에이치밸리움 더하이클래스’ 오피스텔은 117실 모집에 13명이 청약하는 데 그쳤다. 평균 경쟁률은 0.11 대 1이다. 지난 3월 청약에 나선 구로구 가리봉동 ‘가산 G밸리 라티포레스트’(3.3 대 1), 금천구 시흥동 ‘서울 우남 w컨템포287 오피스텔’(2.7 대 1) 등도 한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 부천시 소사본동 ‘현대 프라힐스 소사역 더프라임’은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지 못해 올 4월까지 아홉 차례 청약을 진행했다.오피스텔 가격이 최근 2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