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템(사장 鄭學鎭)은 26일 오전 경남 창원시 대원동 로템 창원공장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인도로 수출되는 전동차 출고식을 가졌다.


이번에 수출되는 전동차는 지난해 6월 인도 델리 지하철공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3억3천만달러 규모의 전동차 240량 가운데 제1편성 4량으로 마산항을 통해 선적하게 된다.


이 전동차는 자동열차 보호장비 및 운전장치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최고 영업운전속도 80㎞, 인버터 제어방식에 스테인리스 차체 등 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각종 장치가 장착돼 있다.


인도전동차 사업은 이번 1편성 수출을 시작으로 총 60량이 국내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나머지 180량은 오는 2005년까지 현지화 프로그램에 따라 단계별로 인도현지에서 조립 생산될 예정이다.


이날 정학진 사장은 "전동차 수출을 계기로 인도와의 관계 증진은 물론 델리시의 교통환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기자 choi21@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