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29일∼8월2일) 이모션, 필링크 등 2개 업체가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26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이모션(주간사 한화증권)과 필링크(교보증권) 모두 30∼31일 공모주 청약에 들어간다. 공모가는 이모션 8천원, 필링크 5천500원이며 액면가는 모두 500원이다. 총공모주식수는 이모션 65만6천주, 필링크 137만3천800주이다. 공모에 나서는 기업의 주요 현황은 다음과 같다. ◆이모션 97년 설립된 이 회사는 기업들에 e-비지니스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e-비지니스 아웃소싱서비스(e-Business Outsourcing Service)업체를 표방하고 있다. e-비지니스 실행을 위한 솔루션.디자인.컨설팅.시스템통합 등의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2000년 정보통신부로부터 신소트웨어상품 대상을 수상했고 2000년부터 올해까지 코리아닷컴과 넷츠고, KTF로부터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자체적으로 e-CMS(컨텐츠관리시스템), e-Finance솔루션을 개발해 최근 3년간 대기업.금융권 웹사이트 구축 수주가 크게 늘었다. 그러나 향후 웹페이지 구축 등 소규모 용역부문의 경우 치열한 수주경쟁이 예상되며 외국업체들의 국내시장 진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경우 경쟁이 더욱 심해질 가능성에 투자자들은 유의해야 한다. 작년 매출액은 104억8천500만원, 경상이익 18억6천만원, 순이익 13억4천만원이었다. 총공모주식수는 65만6천주로 공모후 자본금은 13억3천만원, 주식총수는 265만6천주가 된다. 최대주주 등 3명이 53.7%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고 미래에셋벤쳐캐피탈이 9만234주를 1개월간, 5만1천86주를 2개월간 의무보유한다. 공모후 유통가능 물량은 95만7천80주이다. 본질가치는 7천616원(자산가치 1천464원, 수익가치 1만1천717원)이며 공모가는 8천원, 액면가는 500원이다. ◆필링크 무선인터넷서비스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로 지난 2000년 4월 설립됐다. 이동통신사가 구축한 무선통신망을 통해 데이터 등 콘텐츠가 공급되는 무선인터넷서비스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설립초기부터 지금까지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의 이동통신사업자와 한국통신(KT).데이콤 등의 유선통신사업자에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Access Gateway솔루션(차세대 범용 유무선 접속 플랫폼)'과 'SMSC(단문 메시지 센터)'에 대한 기술평가 결과 기술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종합평가등급 A를 받았다. 또 현재 퀄컴의 브루(BREW)에 대응하기 위한 무선인터넷 표준플랫폼 사업자로 선정돼 정보통신부의 주관 아래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무선인터넷시장의 성장과 함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나 프로젝트형 구매계약에 따른 매출의 안정성문제, 이동통신관련 기술표준의 변동에 따라 시장규모가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 등에 투자자들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매출액 88억5천만원, 경상이익 22억2천500만원, 순이익 20억원을 나타냈다. 공모후자본금은 26억3천만원, 주식총수는 526만주이고 최대주주.특수관계인의 보유지분은 32.14%, LG벤처투자외 벤처금융 1개사의 보유지분 3.99%, 기타주주 김금애 외 7명의 보유지분이 19.16%이다. 공모후 유통가능물량은 291만7천주이다. 본질가치는 5천867원(자산가치 1천569원, 수익가치 8천732원)이고 공모가는 5천500원, 액면가는 500원이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