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지수 선물시장이 장초반 강한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강보합에 그쳤다. 최근월물인 9월물은 전날보다 3.4포인트 급등한 94.60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의매도세에 짓눌려 추진력을 얻지 못하고 상승폭을 줄여 전날에 비해 0.35포인트(0.38%) 오른 91.55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장후반 매도폭을 늘려 5천251계약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3천904계약과 1천453계약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16만542계약으로 전날보다 4만계약 이상 줄었으며 미결제약정은 7만4천506계약으로 전날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시장베이시스는 선물이 현물보다 고평가된 0.71의 콘탱고 상태로 마감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천50억원 순매수였으나 비차익거래에서 75억원순매도를 기록해 전체로 974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대우증권 이종원 선임연구원 "장중반 이후 미국 증시의 추가 상승에 대한 회의로 경계 심리가 작용했다"면서 "그러나 오늘밤 미국 시장이 크게 빠지지만 않는다면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90선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개별 주식옵션은 전날에 이어 현대차만 1계약의 거래가 성사되는 등 거래가 극히 부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