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30000]은 올 상반기에 작년대비 43% 증가한 5천866억원의 취급고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제일기획은 매출액과 경상이익도 작년보다 각각 432억원, 36억원 증가한 2천33억원과 28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에 4대매체 광고시장이 작년대비 25% 가량 성장한데다 TV광고단가 인상, 월드컵 마케팅 활황 등에 힘입어 취급고와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 기업 광고를 포함한 700억원 규모의 신규 광고주와 삼성전자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마케팅 대행, 월드컵 개막식 기획 대행 등도 실적증가에 기여했다고 회사측은 분석했다.


제일기획은 하반기에도 아시안게임 공식 스폰서인 삼성전자의 스포츠 마케팅 대행이 예정돼 있는데다, 해외 사업 부문 확장으로 올해 연초 목표보다 1천억원 증가한 총 1조1천억원의 취급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