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4일 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긴급 경제장관 간담회를 열고 외환시장 안정 대책과 미국발 금융위기 발생 가능성, 수출기업대책 등을 논의키로 했다. 정부는 최근 원화 환율이 급락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수출여건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고 판단, 환율 안정을 위한 여러가지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우선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한도를 늘려 시장에 언제든지 개입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금융회사와 기업들의 해외 차입을 최대한 억제, 외환시장에서의 달러 공급을 줄일 방침이다. 정부는 세계 실물경기가 전반적인 회복국면에 들어선 데다 국내 경기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시장 개입적인 대책은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