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중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전달 대비 0.1%, 작년 동기대비 1.1% 상승했다고 노동부가 19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인플레 우려는 더욱 줄어 들었다. 가격변동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물가 역시 전달 대비 0.1% 오르는데 그쳤다. 6월중 소비자물가 지수(CPI) 상승률은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과 일치하는것이다. 소비자물가는 5월에는 변동이 없었으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물가는 4월보다0,2% 올랐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CPI는 연율 2.7% 상승한 셈이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3.7%보다 낮은 것이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물가는 상반기중 2.0% 올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2.9%에 비해 0.9% 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휘발유 값이 0.4% 오른 것을 제외하면 6월에 에너지 가격은 변동이 없었으며 식품가격도 변동이 없었다. 6월 물가가 약간 오른 것은 주택과 교통비, 의료비가 소폭 올랐기 때문이다. 주택가격과 교통비는 0.1%씩 올랐으며 의료비는 2001년 7월 이래 가장 낮은 0.2% 오르는데 그쳤다. 자동차가격은 0.1% 내렸고 의류값도 0.9% 내렸다. 반면 담뱃값은 4.1% 올랐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l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