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을 주간사로 한 컨소시엄이 신(新)분당선 전철 민간투자사업에 참여의사를 밝혀 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분당 백궁∼서울 강남구 신사역을 잇는 신분당선 전철 건설공사에 두산건설 등 7개 업체가 컨소시엄(가칭 신분당선주식회사)을 구성해 사업제안서를 제출해 이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건교부는 내년1월까지 제3자 공고를 마치고 추가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두산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키로 했다. 공사비 1조7천5백억원이 투입될 신분당선은 총 연장 21.3㎞로 백궁∼판교∼포이∼양재∼강남∼논현∼신사 등 7개역을 연결하게 된다. 1단계 공사는 오는 2004년 1월부터 2008년까지 강남∼백궁 구간에서 실시된다. 2단계 공사인 신사∼강남 구간은 2009년까지 완료된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