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00010]이 올해 충당금을 더 쌓는 대신 이익규모를 줄이기로 했다. 조흥은행은 18일 올해 충당금을 7천억원 더 쌓는 대신 순이익 목표를 7천억원에서 1천300억원으로 하향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영업호조에 따라 충당금적립전 이익목표는 1조7천690억원으로 연초 계획보다 10.5% 높였지만 충당금을 예상보다 7천억원 많은 1조5천690억원어치 쌓기로 결정,전체적 순익이 하향조정됐다고 말했다. 이같은 계획 수정은 해외투자자들이 순이익 증가보다는 하이닉스에 대한 충당금적립비율을 연말에 100%까지 높이는 계획에 대해 더 좋은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라고조흥은행은 설명했다. 이에따라 조흥은행은 충당금을 올 하반기에 하이닉스 등 기존 부실여신에 대해6천654억원, 가계대출 및 신용카드 부문에 114억원, 경상여신에 2천547억원을 각각더 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은행의 상반기 실적은 순이익이 539억원, 충당금적립전 이익은 7천155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