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4억원이 넘는 임대료로 인해 대전역에서 퇴출 위기에 처했던 대전지역 대표 빵집 성심당이 현재 임차 중인 대전 역사 매장에 대한 4차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23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성심당은 이메일을 통해 전달한 입장문에서 "대전 역사 내 현재 매장에 대한 4차 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코레일유통은 성심당이 임차 중인 대전역사 내 2층 맞이방 300㎡(약 91평) 매장의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고, 새 사업자를 구하기 위한 경쟁입찰을 진행했다. 그러나 4억원이 넘는 높은 임대료로 인해 3차례나 유찰되면서 3억5334만원에 4차 입찰을 지난 16일 마감했다. 코레일 유통은 임대 매장의 월 임대료를 산정할 때 매출액 대비 수수료율 17% 이상을 경매에 제안한다.코레일 유통은 평가위원회를 열고 이번 주 내 평가 결과를 공고할 예정이다.앞서 성심당이 높은 임대료로 인해 대전역점을 닫을 수 있다는 소식은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2012년 11월 대전역에 자리 잡은 이후 2019년 역사 2층에 위치한 현재 자리로 이전, 매달 1억여원의 수수료를 코레일유통에 납부해왔다.사실상 성심당이 대전역점을 계속 매장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기존 3배가 넘는 월세를 감당해야 한다. 현재는 지난달 만료된 임차계약을 올 10월까지 연장해 해당 매장을 운영 중이다. 따라서 이번 4차 입찰 결과에 따라 대전역점의 존폐 여부가 결정된다.한편, 성심당은 1956년 대전역 앞 찐빵집으로 시작한 대전의 대표 빵집으로 알려져 있다. 지역문화 명소로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에 선정됐으며, 로컬100중 3곳에 주어지는 '지역문화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성진우
법무법인 세종(대표변호사 오종한)의 미래상속세연구소가 '국제상속의 주요 쟁점'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내달 11일 세종 23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대법원 조세조 총괄재판연구관 경험을 갖춘 도훈태 변호사(사법연수원 33기)의 영입 등 맨파워가 한층 더 강화되어 국제상속에 관한 보다 풍부한 인사이트를 전달할 계획이다.세종은 지난해 6월 대형 법무법인 및 회계법인 중 유일하게 '상속분쟁'에 대한 세미나를 주최한 데 이어 올해 2회차를 준비 중에 있다.첫 번째 세션은 세종 미래상속세연구소의 소장을 맡고 있는 백제흠 대표변호사(연수원 20기)가 '국제상속의 과세 현황 및 세제개편 동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서울지법 판사를 역임하고 18년간 김앤장 조세그룹에서 근무한 백 대표변호사는 자타가 공인하는 조세 분야의 권위자로, 과세관청 및 법원의 입장, 유산취득세 도입 등 현 정부의 세제개편에 따른 변화를 짚어본다.두 번째 세션에선 수원지방법원, 울산지방법원에서 조세행정 사건을 담당하고, 대법원 조세조에서 총괄재판연구관 등으로 5년이나 근무하는 등 법원 내 최고의 조세 전문가로 정평이 난 도훈태 변호사가 발표자로 나선다. 도 변호사는 해외 이주 또는 해외 자산보유로 인해 발생하는 국제상속 및 증여에 따른 주요 이슈 및 시사점을 판례와 사례를 중심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미국 국세청(IRS) 근무 경력을 가진 이효원 외국변호사가 '한·미 국제상속에서의 과세채널'을 주제로 다룬다. 이 외국변호사는 복잡하고 매년 바뀌는 미국 세법을 해석하고 지침 등 입법 과정 업무를 수행한 미
'갑질 논란'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강형욱이 폐업 수순을 밟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강형욱이 컴퓨터와 모니터 등을 중고 업체에 넘긴 것으로 알려지면서다.최근 한 중고 매입 업체 홈페이지에는 '남양주 사무실 보듬컴퍼니 중고 본체 및 중고 모니터 매입 건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보듬컴퍼니는 강형욱이 운영하는 회사다.이 업체는 "반려견 훈련사로 유명한 강형욱 님이 운영 중인 곳이고 방문했을 때도 여럿 모여있는 상태에서 강의 중이었다"며 "제품 정상적으로 회수하고 매입 진행해 드렸다. 별도로 본체 작동 안 되는 것 1대 점검 요청하셔서 빠르게 점검해 드리고 정상 작동하게 해 드리고 복귀했다"고 설명했다.업체는 두 달 뒤인 지난달 9일에도 PC 본체와 부품, 모니터 등을 추가로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개된 사진에는 정리된 모니터와 PC 본체 등이 사무실 한쪽에 정리된 모습이 담겼다.앞서 최근 보듬컴퍼니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6월 30일부터 보듬교육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최근 갑질 논란으로 인해 강형욱이 출연 중인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지난 20일 결방을 결정했다. 향후 방송 재개 여부도 미정으로 전해진다. 강형욱은 과거 직원들을 상대로 갑질했다는 의혹에 대해 22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23일 현재까지 입장 표명은 없는 상황이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