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학자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제52차 국제언론학회(ICA:International Communication Association) 학술대회가 15일 막을 올렸다. 이날 오후 6시 서울 힐튼호텔에서 치러진 개막식은 오택섭 집행위원장(고려대교수)의 개회사, 김학수 한국언론학회장(서강대 교수) 환영사, ICA의 신디 갈로 회장(호주 퀸즐랜드대 교수)과 제닝스 브라이언트 차기회장(미국 앨라배마대 교수)의축사, 김대중 대통령 연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성재 문화관광부 장관, 박기정 한국언론재단 이사장, 강대인방송위원장, 강현두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사장, 김민환 차기 언론학회장(고려대 교수), 조셉 카펠라 전 ICA 회장(미국 텍사스대) 등도 참석했다. 아시아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화해'란 주제아래 국가, 인종, 종교, 문화간의 갈등 요인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중점적으로 모색한다. 국내학자 250여명을 비롯해 전세계 35개국 1천100여명의 언론학자와 전-현직 언론인이 참가했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오전부터 `언어 장벽을 극복하는 커뮤니케이션의 기능', `테러 이미지의 형성' 등을 주제로 학술발표회가 진행됐으며 폐막일인 19일까지 17개분과, 283개 세션에서 약 1천200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