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시장이 폭락세를 접고 상승하자 국내증시도 반등하고 있다. 12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61포인트 급등한 780.49로 출발해 오전 9시54분 현재 15.51포인트(2.02%) 오른 780.39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70억원, 기관투자가는 471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개인 투자자는 38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584억원의 매수 우위다. 미 증시에서 야후와 인텔 등의 실적 호조로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전기.전자업종은 3%대, 의료정밀업종이 4%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3%대의 상승세를 타는 것을 비롯해 아남반도체, 미래산업, 디아이,신성이엔지, 케이씨텍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3~8%대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SK텔레콤, 국민은행, KT, 한국전력, POSCO 등 대형주들도 1~2%의 상승세다. 그러나 현대차는 기아특수강 인수 참여에 따른 손실 부담 우려가 제기되면서 2%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86개로 내린 종목 146개를 크게 웃돌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