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아머3세(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레이터밀워키오픈(총상금 310만달러) 첫날 1타차 단독선두에 나섰다. 아머3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브라운디어파크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쳐 케니 페리, 제프 슬루먼(이상 미국) 등 공동2위 그룹에 1타 앞서 1위를 달렸다.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 PGA챔피언십 등 메이저대회 3승을 올린 토미 아머의 손자인 아머3세는 90년 피닉스오픈 우승 이후 12년째 무관의 한을 풀 기회를 맞았다.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올라 일본인으로는 최초로 미국 본토에서 열린 PGA 투어우승을 달성했던 마루야마 시게키는 아머3세에 2타 뒤진 6언더파 65타로 공동6위를 달리며 타이틀 방어에 의욕을 보였다. 최경주(32)와 타이거 우즈(미국) 등은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밀워키 AP.AFP=연합뉴스) khoon@yna.co.kr